알코올중독증의 원인

알코올 중독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대략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얽혀 중독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어떤 원인으로 중독에 빠졌는지와는 상관없이 일단 중독에 빠지면 그 경과나 예후는 거의 비슷해진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개인의 중독을 다룰 때 원인이 무엇이었을까에 집착하기 보다는 자꾸 술을 마시게 되는 요인들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 더 중요하겠습니다.

유전적요인

우선 인종간의 차이를 들고 있는데, 유태인과 중국인에서는 적고 아일랜드인에게는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 가족내 빈도에 있어 알코올중독 환자의 일란성 쌍생아는 이란성 쌍생아보다 2배 이상 중독 가능성이 높으며, 일반인에 비해 알코올중독 환자의 자녀들은 4배 이상 중독에 쉽게 빠집니다.
음주에 의해 얼굴이 붉어지고 심계항진과 불쾌한 현상이 나타는 것은 타고난 알코올 분해효소의 부족으로 생기는 것인데, 대개 이런 경향은 가족의 내력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 그리고 아시아인에서 이런 경향이 많이 나타나는 것만 봐도 유전적인 영향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겁니다.

신체적요인(생물학적)

일단 술에 중독되면 우리의 뇌세포가 알코올에 적응되면서, 술에 의존하여 몸의 평형상태를 유지하도록 변하며 알코올을 갈구하게 됩니다. 또한, 1970년대에 제안된 이론으로, 알코올이 대사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이 알코올 내성과 신체적 의존을 증가시킨다고 합니다.

심리적요인

아동기 병력, 병전 인격, 분석학적 이론, 학습이론 등의 중독자의 심리적인 면에서 원인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성장 후에 알코올 관련 질환에 걸리기 쉬운 "알코올중독의 위험성이 높은" 소아들에 대해 연구를 해보면, 신경 인지적 검사의 결손과 뇌파에서 이상 소견 등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들은 어린시절에 주의력 결핍장애나 행동수반장애, 반 사회성 인격장애 또는 정신활성물질의 사용장애 병력이 많습니다. 알코올중독자들은 비교적 수치심을 잘 느끼고 소외되고 있고 침착하지 못하며, 자극 과민성이 있고 불안해 하며, 예민하고 성적으로 억압을 많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알코올 장애에 빠지기 전에 흔히 보이는 성격들에는 부적합 인격, 피동 공격성 인격, 강박성 인격, 의존성 인격, 편집성 인격 등이 있습니다.

사회적요인

지적 수준이 높은 사람, 사회, 경제적 수준이 높고 도시에 사는 사람들 일수록 알코올성 장애의 빈도가 높게 나타나며, 카톨릭 신자가 기독교에 비해 많은 편이라고 합니다. 미혼인 자에 많고, 이혼이나 별거 등의 어려움도 알코올 문제의 빈도를 높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회와 같이 음주문화에 대해 허용적인 사회에서 역시 음주로 인한 중독의 문제가 많습니다.

알코올중독증의 증상

서서히 그 양과 횟수가 증가합니다.(계속 이유를 찾으면서)

자주폭음과 과음을 하게 됩니다.
알코올중독의 시초로써 작은 스트레스에 직면하기만 하면 과음하게 됩니다.
5~10년이 경과되면 다음단계로 이행합니다.

신체적 의존, 금단증상 및 신체합병증이 나타납니다.

음주가 일상적인 일과로 됩니다.
가정불화, 사회적응장애 및 심리적으로 불안, 우울증상 등이 나타납니다.
부분적으로 신체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수년이 지나면 3단계로 이행합니다.

음주에 관련된 활동에 지나친 집착을 나타냅니다.

결국에는 금주가 불가능한 4단계로 진행합니다.

술을1~2일 끊으면 금단증상이 나타나 금주가 불가능해집니다.

알코올중독증의 치료

술을 멀리하며, 술을 끊고 나타날 수 있는 금단 증상을 완화하고 술을 마시고 싶은 욕구를 억제하기 위하여 입원 및 약물 치료를 합니다. 또한 금주 의지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개인정신치료, 인지행동치료, 12단계치료, 동기강화치료 등을 병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