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갑작스럽고, 빠르며, 반복적이고 상동적인 근육의 움직임 또는 소리를 뜻합니다.
틱은 신경을 쓰면 잠시 멈출 수 있지만 스스로 억제하기 힘들며 틱 증상의 종류와 강도는 수시로 변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한 가지 행동에 몰두하거나, 흥분 또는 긴장할 때에 틱 증상들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틱장애의 종류

뚜렛장애

여러가지 운동성 틱과 최소한 한 가지 이상의 음성틱이 있는 경우를 말하며, 틱 증상은 적어도 1년 이상 지속됩니다.
일반적으로 3~8세 사이에 틱 증상이 처음 나타나기 시작하며, 대개 틱의 빈도나 정도가 증가하여 10~12세 사이에 최고조에 이른 후 점차 완화되어 청소년 후기나 성인기에 들면서 틱 증상이 소실되거나 현저하게 감소합니다.

지속성 운동 틱장애 또는 음성 틱장애

한 가지 이상의 운동성 틱 또는 음성 틱이 적어도 1년 이상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잠정적 틱장애

한 가지 이상의 운동성 틱 또는 음성 틱이 1년 이내로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틱 장애의 원인

뚜렛장애와 지속성 운동 또는 음성 틱장애는 같은 가족 내에서 흔히 발생하며, 유전적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다수의 근거가 있습니다. 하지만 틱의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뇌의 구조적, 기능적 이상이 주요 원인이며 호르몬의 변화,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 요인으로 틱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틱 장애의 임상 양상

운동틱  :  눈깜박이기, 머리흔들기, 고개돌리기, 입술 또는 코 씰룩거리기, 얼굴 찡그리기, 어깨 들썩이기 등의 형태를 보이며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시작되는 갑작스러운 움직임 입니다. 처음에는 얼굴과 머리 부위에 빈번하며 시간이 지나면 어깨와 팔에도 나타나고 종종 몸통과 다리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음성틱  :  감기와 관계없는 기침, 코 훌쩍거리는 소리, 킁킁거림, 쉬소리, 가래나 침뱉는 소리, 고함지르기, 다른 사람의 말을 따라하기, 같은 말을 되풀이하기의 형태를 보이며 심하면 욕설을 보이기도 합니다. 즉,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리를 내거나 단어 또는 문장을 말하는 것입니다.

틱장애의 치료

진단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 경미한 형태의 일시적인 틱 장애는 즉각적으로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틱 증상의 경과를 관찰하면서, 틱이 계속되며 진단 기준에 부합되면 치료를 시작합니다.


현재까지는 문제가 되는 중등도 이상의 틱장애 치료에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등도 이상의 틱 증상을 보이는 경우 또는 경미하더라도 환자가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에 약물치료를 시작합니다. 약물치료 이외에 행동요법이 효과적이며, 틱 증상으로 인해 심리적 어려움이 생기는 경우에 심리평가 후 지지적 정신치료 및 가족치료를 비롯한 다양한 심리적 치료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