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물어보시는 질문입니다.
20-30년전 과거와 달리 현재의 신경정신과 약물들은 습관성이나 중독성의 위험으로 부터 아주 거리가 먼 약물들입니다. 매우 안전한 처방이 가능해졌다는 의미입니다.
어떤 약이든 남용이나 오용을 하게 되면 습관성(의존성)이 생기고 중독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의의 적절한 처방에 의거하여 복용을 한다면 이런 문제에 대한 걱정을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신경정신과 질환은 마음의 병이라기 보다는 뇌의 질환이라고 하는 것이 맞는 표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신경정신과 치료라면 프로이트 시절의 정신분석만을 연상합니다.
하지만 지난 20여년간 인간의 정신활동에 있어서 뇌의 역할에 대하여 많은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특수한 치료 효과를 갖는 약물이 많이 개발 되었습니다.
이러한 신경정신과 약물들은 습관성이나 의존성이 없고, 장기간 복용시 안전성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약물치료는 신경정신과 치료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약물 없이 정신과 질환을 맘을 굳게 먹고 이겨내겠다는 생각은 감기로 인해 막힌 코를 정신력으로 뚫겠다는 생각과 같은 뜻입니다
현행법 상 환자 본인과 직계가족 이외에는 어느 누구도 진료 사실 및 진료 기록을 열람할 수 없습니다. 환자 본인이 성인일 경우에는 직계가족도 본인의 동의가 있어야 진료기록을 열람 가능합니다.
어떤 증상으로 내과에 가면 정확한 진단을 위하여 초음파나 내시경, 혈액검사 등 여러가지 검사를 받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신경정신과에서는 정확한 진단을 위하여 여러가지 검사가 진행됩니다.
물론 모든 검사가 다 시행되는 것은 아니고 각 개인의 증상에 맞추어 필요한 검사가 조합되어 진행됩니다.
그 검사로는 진단용 면담검사, 심리검사, 신경심리검사, 뇌파검사, 뇌영상촬영검사, 수면다원검사 등이 있습니다.
또한 신체질환으로 인한 정신적인 증상(예를 들면 중금속중독)을 배제하기 위하여 혈액검사, 소변검사, 갑상선기능검사, 비타민B12 엽산 검사, AIDS 및 매독검사, 심전도검사 등이 시행 될 수도 있습니다.
각 증상을 평가하고 정확한 진단을 위하여 불안이나 우울척도, 사회공포증 척도, 공황장애 척도 등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신경심리검사를 통해 뇌신경계의 기능 평가 합니다.
인지행동치료란 인지치료와 행동치료를 결합한 형태의 새로운 치료 방식입니다.
인지행동치료는 우울증, 사회공포증, 공황장애, 강박장애를 비롯 여러 정신과 질환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의 하나입니다.
인지치료는 왜곡된 생각을 교정하여, 행동치료는 행동의 교정을 통하여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법입니다.
인지행동치료는 교육과 연습이 중요하며, 치료기간 동안 스스로 할 과제를 지속적으로 수행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본원에서는 공황장애, 사회공포증, 우울증에 대한 인지행동치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문제가 성격인지 증상인지를 구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증상의 경우에는 치료가 가능하지만, 성격으로 인한 문제는 치료가 잘 안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증상과 성격을 구별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증상은 과거에는 안 그랬는데 현재 보이는 모습이 문제가 되는 경우이고, 성격의 경우에는 과거나 현재가 비슷한 모습을 보입니다.
증상이 오랜 기간 지속된 분들은 이것이 성격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사회공포증 환자의 경우 내성적이거나 수줍음을 많이 갖게 되는데 이는 증상으로 치료를 받으면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위장관 기능장애와 신경정신과의 관련성이 있나요?
위염이나 위궤양,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비롯한 위장관의 장애들은 거의 대부분 80내지 90% 이상 스트레스와 연관성이 많습니다.
예를 들자면 신경쓰면 바로 소화불량이 오는 경우가 그 예이지요.
이를 일컬어 정신신체장애라고 분류합니다.
또한 신경정신적 문제로 기존의 내과적 질환이 호전이 없거나 악화 될 수 있습니다.
약을 여러 종류 함께 복용을 하게 되면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1) 어떤 약이 효과를 발휘하는지 알 수 없다
2) 상호작용에 의한 예상치 못한 부작용
복용전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음을 굳게 먹는 것만으로는 치료가 되지를 않습니다. 의지로 심장을 빨리 뛰게 할 수 없듯이 뇌신경계의 신경전달물질(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등) 체계에 변화가 초래된 우울증 증상을 의지만으로 조절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우울증은 반드시 신경정신과 전문의의 도움이 필요한 질환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우울할 때가 있습니다.
우울증은 이런 자연스러운 기분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울증이란 슬프거나 우울한 기분의 정도가 지나치게 심한 상태로 오랫동안 지속되어 개개인의 삶에 커다란 지장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합니다.
우울증은 여자의 1/4에서 남자는 1/5이 한 번쯤은 앓게 되는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과거에 대인공포, 무대공포라고 하던 표현이 기억나시지요? 발표에 대한 두려움은 사회불안장애의 증상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사회불안장애는 대인공포/무대공포/연설공포와 동의어)
사회불안장애는 인지행동치료와 약물치료를 통하여 완치될 수 있는 병입니다.
단, 치료내용과 기간은 증상의 정도와 만성화정도, 동반된 질환여부에 따라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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